서울 풍납동의 한 주거지 앞 건널목.
조각조각 부서진 자전거와 짝을 잃은 채 덩그러니 남은 신발 한쪽이 사고 당시 처참함을 짐작하게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소속 60대 주 모 교수는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건널목을 지나려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인근 아파트 관리소 직원 : 앞에 레미콘 공장이 있다고. 그러니까 이제 레미콘 차량이 많이 다닐 때가 있어.]
심장혈관 흉부외과 전문의였던 주 교수는 1998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며 대동맥 질환 치료, 특히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 수술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주 교수는 지금도 병원 10분 거리에 살며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수술실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 의사들은 '인재 중의 인재'를 잃었다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사고 트럭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진 않았고, 사고 당시 건널목 신호등도 빨간 불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한 뒤 트럭 운전자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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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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